북한 김덕훈 내각총리, 러 '총기 난사 테러'에 위로 전문…"깊은 애도"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앞으로 전문 보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러시아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에게 전문을 보내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를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 내각총리는 전문에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하고 공화국정부는 시종일관 온갖 형태의 테러행위를 반대하는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에 일어난 인간의 생명을 침해하는 극악한 테러행위를 단호히 규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내각총리는 이어 "우리는 형제적인 러시아 인민이 당한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의 영도 밑에 친선적인 러시아 인민이 하루빨리 사회정치적 단합과 안정을 공고히 하고 민족들 간의 단합을 변함없이 수호해 나가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했다"고 한다.

아울러 "슬기롭고 강용한 러시아 인민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공격으로 인한 피해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고 평안과 사회정치적 안정을 되찾게 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라고 총리는 전했다.

러시아 매체 등에 따르면 다게스탄 공화국에서는 지난 23일 무장 괴한들이 유대교 성당(시너고그), 정교회 성당, 경찰서 등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명이 사망하고 최소 4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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