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전재수 문체위원장…野 유일 부산 지역 의원

'3전4기' 2016년 첫 입성…부산서만 3선 당선, 입지 다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내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1석을 얻어낸 전재수 의원(북갑)이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관련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부산을 위해 협치하겠다는 말을 넘어 여·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4.4.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부산북구갑)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문체위원장에 선출됐다.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이후 지난 전반기 국회까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영부인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맡았다.

전 의원은 3번의 고배 끝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부산으로 이사와 초·중·고 시절을 모두 부산에서 보낸 전 의원이지만 여당 텃밭인 부산의 지역주의 벽은 높았기 때문이다.

그는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이성식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고, 2년 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2012년 제19대 선거에서도 북·강서갑에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마찬가지로 낙선했다.

그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당선된 데 이어 2020년 21대 선거에서도 같은 지역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부산 지역에서 민주당이 약세를 보인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지역 초선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20대 국회 공약이행 우수위원에 선정되는 등 지역 관리를 잘했다는 평을 받는다.

2021년에 시작된 당내 경선에서는 이광재 후보와 함께하다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에 합류해 부산·울산·경남 총괄 선대본부장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71년 경남 의령 출신 △부산구덕고 △동국대 역사교육과 졸업·동 대학원 정치학 석사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 △청와대 제2부속실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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