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정대학서 전쟁준비 강조…집권 12주년 성과도 부각[데일리 북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김정일군정대학을 방문해 교육내용 및 여건을 점검하고 전쟁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2면에 걸쳐 김 총비서가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한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군사강실에서 진행되는 작전전술상학을 참관하고 교육 방법 연구 및 훈련실 등을 살펴보고 통합 작전 능력과 실전 지휘 능력을 지닌 유능한 군사 간부들을 양성할 것을 강조했다.
3면에선 사설을 통해 김 총비서 집권 1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업적을 부각하고 올해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촉구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업적으로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과 국방력 강화, 살림집과 온실농장 건설, '지방발전 20X10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지난 12년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장성 발전사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위대한 승리의 기념비를 세운 성스러운 연대기로 빛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5개년 계획 완수의 실천적 담보를 마련해야 할 결정적인 올해에 또다시 창조와 변혁의 자랑찬 역사를 써나갈 자신심과 용기를 안고 당 대회와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더욱 분투하여야 한다"고 다그쳤다.
같은 면에는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2주년을 맞아 우표 전람회와 국가 산업 미술 전시회 개막 소식이 실렸다.
4면에선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일꾼들과 노동계급들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수억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더 생산한 소식을 전하며 국가의 부흥 발전을 위한 증산 투쟁에 애국심과 충성심을 바칠 것을 독려했다.
5면에는 평양시를 포함한 지방의 여러 시, 군들에서 인민들의 생활상 수요와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진행 중인 편의봉사사업소 일신 사업에 대한 소식이 실렸다.
또한 신문은 같은 면에서 "사회주의 보건 사업, 인민들의 건강 증진, 건강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보건 부문 앞에 나서는 정책적 과업이기 전에 우리 혁명의 절박한 요구"라며 도·시·군의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보건 부문 후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6면에선 "미국이 세계의 지배자처럼 행세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며 제국주의 시대가 점차 쇠퇴 몰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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