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48.1% "통일 필요없다"…민주평통, 통일여론조사

온라인 패널 1000명 5일간 조사…74.2% "현 안보 불안정"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27일 오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2023.7.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우리나라 20~30대 중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필요하다'고 보는 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5일간 20~30대 온라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48.1%로 '필요하다'는 응답 43.3%보다 높게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통일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60.4%)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한 응답(26.2%)보다 34.2%p나 높게 나왔다. 통일이 우리나라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1.8%, 그 반대는 48.1%로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67.4%로 긍정적인 인식 20.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또 2030세대 10명 중 7명은 현재의 안보상황이 불안정(74.2%)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과반 이상(54.7%)이 안보상황이 본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매우 9.0%+ 다소 45.7%)고 응답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