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국민 스스로 자유 통일 추진할 역량 배양 필요"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3주년…'2024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

14일 '2024 민족통일전국대회'에 참석한 김수경 통일부 차관.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스스로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이 필요하다"라고 14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3주년 맞아 전라북도 고창읍에서 열린 '2024 민족통일전국대회'에서 '8·15 통일 독트린'은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유 통일을 이뤄가겠다는 현실적 통일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민생은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고 두 국가론을 주장하면서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것이 '8·15 통일 독트린'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우리 국민들의 자유 통일 의지가 하나로 결집되고 발전해 나간다면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견인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한 주민들 모두가 자유, 평화, 번영을 누리는 통일국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디며 일관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통일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협의회와 해외협의회, 200여개 시군구 조직을 갖춘 전국 최대 민간통일운동 단체로 10만여 회원이 통일기반조성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하고 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