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北 '도발적 조치 대응' 긴급 토론회…탈북 외교관 참석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실. 2017.1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실. 2017.1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북한이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 이후 여러 형태의 도발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민주평통 통일·안보분과위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탈북 외교관 5명을 초청해 이를 위한 긴급 정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탈북 외교관들이 보는 8·15 통일 독트린 VS 두 개 국가론'을 주제로 △북한 정권이 주장하는 '남북 적대적 두 개 국가론'과 '민족(동족) 개념 삭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 △북한의 '적대적 두 개 국가론'이 대남·대외정책에 미치는 영향 △'8.15 통일 독트린'의 추진전략 및 방안에 대한 제언 등 크게 세 가지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전직 탈북 외교관들이 참석해 시의성과 구체성이 담긴 의견들을 나눌 계획이다.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 김동수 전 이태리 주재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 이영철 전 핀란드 주재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 한진명 전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등이 참석한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