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떠난 뒤 다시 당정책 관철전…내달 파리올림픽 준비도[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에 즈음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지난 20일 신천박물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을 하고 떠나자 북한은 다시 당 정책 관철을 강조하면서 내부 성과를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에서 최근 가뭄 현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자고 다그쳤다.

2면에서는 준공 10주년을 맞아 '5월1일경기장'을 조명했다. 신문은 경기장이 "나라의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체육시설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면은 황해남도 강령군 평무농장과 금동은정차 재배원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 일꾼들에게 "높은 발표력은 대중의 교양자, 당정책관철의 조직자인 일꾼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높은 발표력을 지니자고 독려했다.

4면은 6·25전쟁(한국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진행된 반미 성격의 모임이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임에서 "미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으로 참된 삶이 꽃펴나고 새 생활 창조로 들끓던 사랑하는 고향마을과 일터들이 잿더미로, 인간 살육의 도살장으로 화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6면에서도 '미제는 조선전쟁의 도발자'라는 연재를 싣고 "미제가 온갖 권모술수를 다 쓴다고 해도 조선전쟁의 도발자로서의 정체는 절대로 감출 수 있다"고 반미 의식을 끌어올렸다.

또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제76차위원회 소식도 전했다. 이들은 내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참가 준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김영권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체육성 대표단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플러스(+) 체육상 회의 참가를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5면에서는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각지 송배전단위들 사이에 사회주의 경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에서는 집중경제선동경연이 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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