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베트남과 고위급 외교…강동온실에선 새집들이 [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러시아의 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 대표단과 만나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정탐 모략 책동에 대처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폭넓고 진지하게 토의했다"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2면에서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노동당 대표단 단장으로 베트남을 찾은 김성남 국제부장이 베트남 공산당 쯔엉 티 마이 조직부장과 만났다는 소식도 전했다.
1면에는 최근 준공한 강동종합온실에서 살림집(주택) 새집들이가 진행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주민들은 김정은 총비서를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 앞에서 "이상으로만 그려보던 사회주의 문명의 별천지에서 만복의 주인공이 되었다"라며 기뻐했다고 신문은 선전했다.
3면에선 "최전방으로 탄원한 자강도 안의 고급중학교 졸업생들과 전쟁노병들과의 상봉모임이 27일 강계청년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또 일꾼들에게 노동자들 속으로 들어가 현장 정치사업을 할 것도 강조했다.
4면은 "조선동해 지진해일예보의 정확도 개선을 위한 연구토론회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중앙기관일꾼체육경기대회-2024는 폐막했고, 전국식료품전시회-2024년은 개막했다고 한다. 황해북도에서는 도과학기술축전도 진행됐다.
5면은 농업과학기술봉사프로그램인 '황금열매'를 이용하는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과학농사기풍을 강조했다. 또 2024년 전국겨울철체육경기대회 과정을 되돌아보며 "우승의 열쇠는 과학화 수준 제고에 있다"라며 체육의 과학화를 주문했다.
6면에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들 사이의 협조, 평화적 공존이란 있을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 "미국의 존재 자체가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며 미국을 비난하는 글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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