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작년도 임금 협상 타결…조합원 '77% 찬성'

기본급 2% 인상에 합의

울산대학교병원이 박종하 병원장과 노동조합 이민규 분회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 및 보충협약 조인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산대학교병원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이 '2024년 임금 및 보충 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합원 18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77.4%(909명)가 찬성하며 가결됐다.

노사는 △기본급 2% 인상(5만6000원) △일시금 100만원(환자중심서비스추진격려금 70만원) △2024년 연내 잠정 합의(30만원)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기본급 인상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끝에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노사가 힘을 합쳐 병원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로 지역 시민과 환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