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파크골프장, 국토부 조건부 승인…울주군 "연내 착공"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온양읍 일대에서 추진 중인 울주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울주군이 밝혔다.

울주군은 온양읍 고산리 511번지 일원 철도 유휴부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울주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 대상지는 국토부가 관리하는 개발제한구역이어서 국토부와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해 왔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울주군은 작년 3월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 시설에 대한 1차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작년 11월까지 총 4차례의 사전협의를 했고, 국토부는 이달 7일 그린벨트(GB) 미반영 시설 사전심사반 안건 상정 후 심사를 거쳐 이곳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해당 안건의 주요 협의 내용은 파크골프장 조성 규모(4만8630㎡·36홀)의 적정성과 개착식 터널 상부 체육시설 조성시 안전성에 대한 사항이었다.

군은 이번 조건부 의결 사항을 보완한 뒤 올 상반기 중 도시계획시설 결정, 한국철도공사 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7월 공사에 착공한단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 협약과 국토부 협의를 원활하게 마무리해 파크골프장을 연내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