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HD현대미포, AI 자율제조 기술 개발 착수 "사람·로봇 협업"

울산시, 지난 9월 산업부 인공지능 공모 선정…국비 30억 확보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대학교, HD현대미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HD현대미포 기술혁신관에서 전체 연수회 및 기술교류회를 연다.

이번 개발사업은 울산시가 지난 9월 산업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하며 추진하게 됐다.

조선산업의 핵심 공정인 용접 및 조립공정에서 운용 중인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공정 시뮬레이션, 디지털 복제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자율제조 시스템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사회 협력사와 기술을 공유해 지역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또 지능화된 자율제조 시스템 실증으로 효율적인 선박 건조를 실현하고, 사람과 로봇 간의 협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조선산업이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울산이 인공지능(AI) 및 자율제조 기술 분야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