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유경돈 교수, 국내 최초 'RDPWG' 멤버 선정

신장내과 유 교수 "아시아 재난대응 가교 역할하겠다"

울산대학교병원 유경돈 교수.(울산대병원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유경돈 교수가 국제신장학회(ISN)산하 신장 재난대비 워킹그룹(Renal Disaster Preparedness Working Group, 이하 RDPWG)의 멤버로 선정됐다. 국내서 선정된 것은 유 교수가 처음이다.

국제신장학회(ISN)는 1960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신장학 학술단체로, 전 세계 3만 여 명의 신장학 전문가 및 의료진이 활동하고 있다. 또 자연재해나 위기 상황에서도 신장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선별된 신장학 전문가 그룹이다.

유경돈 교수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선정된 것은 국내 신장학계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 재난대응 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유 교수는 RDPWG 멤버로서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예방교육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을 통해 글로벌 표준 가이드를 개발하는데 참여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ISN-RDPWG 멤버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재난대응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국내에서 쌓아온 재난대비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며, 전 세계 신장질환 환자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 간사로서 국내 재난상황에서 신장질환자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