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외국인 근로자 정신건강 돕는다…11개국 언어 리플릿 제작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HD현대미포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향상 리플릿을 11개 언어로 총 3600부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스트레스 관리 기법과 정신건강 관련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기관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언어로 제작했다.

제작된 리플릿은 외국인 근무 사업장, 울산 출입국외국인 사무소,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등 5곳에 최근 배포했다.

한편 최근 울산 지역의 조선업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외국인 등록 인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구 지역의 외국인 등록 인구수는 10월 기준 9308명으로 동구 지역 인구의 5.8%를 차지하는 등 그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동구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며, 다국어 리플릿을 배포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