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기본급 13만원 인상 '2차 잠정합의안' 마련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19일 열린 노사 29차 교섭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2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귀향비 인상(설·추석 각 50만원→70만원) △치과 보철료 지원 범위 확대 △업무상 재해 후유장애 등급별 위로금 상향 등이다.
이번 기본급 인상은 HD현대중공업 단체교섭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 대비 임금성 항목은 기본급 12만9000원→13만원, 격려금 450만원→47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단협 항목은 치과 보철료 지원 범위 확대, 업무상 재해 후유장애 등급별 위로금 상향이 추가됐다.
노조는 오는 21일 잠정합의안(2차)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진솔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직원들의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늦어진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 함으로써 노사가 힘을 합쳐 모처럼 찾아온 재도약의 기회를 살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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