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예산 5조 ‘역대 최대’…김 시장 “웃음꽃 피울 것”
지난해 대비 7.6%↑ …‘생활 밀착형’ 사업 중점 둬 편성
국제정원박람회 131억 농소~강동 도로 200억·RISE 772억 등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역대 최대 총 5조 1578억 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본예산과 관련한 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다양한 콘텐츠 확보과 인프라 조성을 통해 시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지난해 예산 4조 7933억 원 대비 3645억 원(7.6%)이 증가한 금액이며, 5조원을 넘긴 적은 처음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964억 원, 특별회계 681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울부심 사업을 비롯한 '생활 밀착형' 사업 예산을 적극 반영됐다. 또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도 중점을 둬 편성됐다.
예산은 크게 6개로 편성됐는데, 우선 복지·민생분야에 1조 7022억 원이 편성돼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지원 94억 원 △울산형 초등틈새돌봄 3억 △산모신생아 재가돌봄 서비스 지원 4억 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14억 원 등이다.
환경·녹지 분야에는 2875억 원이 편성, △2028울산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131억 원 △산림녹지관리센터 건립 43억 원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 26억 원 등이다.
도시개발 및 사회 기반 시설(SOC)분야는 5243억 원이며,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200억 원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100억 원 △울산 미디어파사드 설치 83억 원 △태화강 지하차도 경관개선 16억 원 등이 있다.
경제·미래·신산업분야에는 3644억 원이 투입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772억 원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버스 보급 168억 원 △자동차·조선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프로젝트 6억 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9억 원 등에 쓰인다.
재난·재해·안전분야는 8086억 원 편성을 통해 △풍수해 생활권 및 재해위험 개선지구 132억 원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예방 지원 7억 원 △소방헬기 구입 및 화재 선박 훈련장 설치 100억 원 등이다.
끝으로 문화·체육·관광분야에는 2391억 원이 편성돼 △세계적 공연장 건립 추진 13억 원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추진 10억 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및 관람장 조성 12억 원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 25억 원 △2025 한국(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 개최 18억 원 △반구천 일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23억 원 등에 쓰이게 된다.
김 시장은 "그동안 산업수도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보통교부세 증액, 20조 이상 투자 유치, 개발제한구역 권한 확대, 트램 1호선 도입, 공업축제 부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충, 시민 체감형 정책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이날 시의회에 제출돼 오는 제252회 울산광역시 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확정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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