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 울산 수험생 유의사항은…"예비소집 반드시 참석해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경북 포항영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경북 포항영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3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고, 시험 유의사항 등 각종 안내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10일 울산교육청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에 따르면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을 포함해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생년월일·학교장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등은 가능하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해당되지 않는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만약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하며, 시험이 끝난 뒤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며 당해 시험은 무효가 된다. 시계의 경우 블루투스 등 결제·통신기능이 없어야 하고 LCD, LED 등 전자식 화면 표시기도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에 맞게 응시하고, 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1선택 과목 답안 작성 금지 등 부정행위 규정을 숙지해야 한다.

답안지에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필적 확인 문구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기재해야 한다. 샤프 또는 연필로 답안을 기재하거나, 이중 표기 등에 따른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종료령이 울리면 즉시 필기도구를 놓고 답안지는 오른쪽, 문제지는 왼쪽에 놓은 뒤 손을 밑으로 내린 다음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시험 중 지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각 시험장은 사전에 마련된 대처요령에 따라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으로, 수험생들은 침착하게 시험 관리본부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올해 울산 지역 수능 응시자는 1만 638명이며, 일반시험장 26개와 병원 시험장 1개가 운영된다. 울산교육청은 수능성적이 통지되는 오는 12월 6일까지 수능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수험생은 지난 3년간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차분하게 마무리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