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근로자 끝내 숨져…경찰, 업무상과실 조사
울산청 형사기동대, 업무상과실치사 내사 중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계열사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나섰다.
7일 울산 경찰에 따르면, 울산청 형사기동대는 고려아연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중이다.
지난달 11일 오후 2시 30분쯤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2공장에서 고려아연 계열사 케이지그린텍 소속 50대근로자 A 씨가 냉각탑에 온도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노후화된 발판으로 인해 5m아래로 추락했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2일 끝내 숨졌더.
A 씨가 소속된 계열사 케이지그린텍은 정태웅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시설 및 안전 관리에 있어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은 빠른 수사를 통해 안전 관리 과실이 확인될 경우 입건할 예정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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