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외국인 선원 대상 긴급 상황 대응 교육 진행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동절기를 맞아 11월 한 달간 외국인 어선원을 대상으로 화재 및 긴급 상황 대응 교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국내 어선의 외국인 선원 비중이 높고 먼바다를 나가는 조업선의 경우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1∼2명과 나머지 다수의 외국인 선원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이 취약하고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긴급 상황 시 자체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울산해경은 관내 외국인 선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인도네시아 선원을 대상으로 현지 언어로 된 동영상과 설명 자료 및 홍보 물품을 활용해 긴급 상황 시 'SOS 구조 버튼 활용법', '소화기 작동법' 등 사고대응 교육을 할 예정이다.
안철준 서장은 “동절기에는 화재 등 해양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이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외국인 선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어선의 자체 대응 역량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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