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울산고래축제' 30만명 방문해 152억원 경제효과 창출
울산 남구, 29일 전문가 분석 바탕 평가보고회 개최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29일 3층 회의실에서‘2024년 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동욱 구청장을 비롯한 축제 주관사인 고래문화재단과 구청 축제 지원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상영과 축제결과 보고, 평가용역 보고, 발전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고래문화재단은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한 전문평가기관의 분석 결과를 포함한 ‘2024년 울산고래축제’의 성과 등을 보고했다.
전문 평가업체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래축제에 30만여 명이 방문해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52억 원으로 추산됐다.
방문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5.65점(7점 척도, 11개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축제장 시설이 안전했다’는 항목이 6.04점으로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친환경 용기를 적극 권장해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 배출량이 80% 이상 감량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고래축제는 공간별로 차별화하고, 다채로운 주제 공연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역주민과 함께한 울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발돋움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 축제에서는 최초로 “페스티벌 송, Whaley(웨일리)”를 제작해 쇼케이스와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면서 축제 홍보를 극대화했고, 장생포를 배경으로 단편영화와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해 축제 콘텐츠로 활용했다.
또한 뮤지컬 갈라쇼와 디제잉 파티 등 축제 4일간 밤 공연과 함께 야간퍼레이드와 미디어 파사드 등 지금까지 축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장생포의 특별한 밤을 선보였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야간관광과 함께하는 친환경축제로 성황리에 마친 축제는 해외 교류 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방문하는 울산 대표적인 축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고래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도록 많은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도 울산고래축제의 나아갈 방향과 보완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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