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원전 전력 연계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최종 선정

박성민 의원, 올해 초부터 산업부 장관 등 실무자 설득 주효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울산 중구)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가 지난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원전 전력 연계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울산 중구)은 해당 사업에 울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울산시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산업부 장관과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실무자까지 지속해서 설득해 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울산시가 전국 수소 배관의 73%에 해당하는 188㎞의 배관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를 생산하는 등 수소 관련 제조 및 유통 인프라가 가장 완벽하게 갖추어진 도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해 왔다.

원전 전력 연계 청정수소 생산은 세계 최초로 원전 전력을 직공급 받아 수전해(물을 전기분해 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 방식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사업은 10㎿급 규모의 저온 수전해 시스템 플랜트를 구축해 하루 4t 이상의 수소의 생산·저장·출하를 목표로 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그린수소 물류허브 조성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 등 구축 △수소 배관망 확대 △수소모빌리티 다양화 △수소연료전지 발전 확대 △수소 전소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박 의원은 “4년간 829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울산시가 명실상부한 ‘수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청정 수소 산업이 우리 울산시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로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