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린이집 아동학대' 고소 접수…“두달치 CCTV 분석 중”

경찰 “판단 어려운 점 있어…추후 사례회의 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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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의 한 경찰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울산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만 1세 아동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꺼리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부모 측이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아동의 팔과 다리를 잡아당기고 넘어뜨리는 등의 교사 A 씨의 이상 행동이 포착됐다며 신고한 것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와 아동을 분리 조치했으며, 현재 A 씨는 어린이집을 퇴사해 근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가 의심되는 장면은 확인했으나,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보관 중인 두 달 치 CCTV를 분석하고 추후 사례 회의를 열어 학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