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10월 문화의 달 맞아 '태화강 빛 축제'부터 행사 다채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문화의 달인 10월 가을을 맞아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 놀거리를 책임질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고래축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 겨울이 다가오기 전 남구의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제5회 ‘2024 태화강 빛 축제’ 개최

2023 태화강 빛 축제 드론쇼 모습(울산 남구 제공)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태화강 빛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철새공원을 배경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빛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500만 관광 시대 장생포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드론 쇼와 초대 가수 김희재의 공연이 펼쳐진다.

늦가을의 정취와 아름다운 밤하늘에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휴식 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구립합창단․구립교향악단,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 선사

남구구립합창단 공연.(울산 남구 제공)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을 선사하는 구립합창단과 구립교향악단의 공연도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고 있다.

남구 구립합창단의 창단기념 공연 ‘화음의 시작’이 지난 18일 개최돼 9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메웠다.

올해 4월 출범한 구립합창단은 48명의 단원 중 23명이 음악을 전공한 단원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남구 구립교향악단에서도 22일 제99회 정기연주회 ‘2024 가을 음악회: 추억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페라 성악곡 등 다양한 서정적인 가곡들을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복남구 문화 아뜰리에’ 운영

행복남구 문화 아뜰리에. (울산 남구 제공)

지난 1일부터 진행된 ‘행복남구 문화 아뜰리에’는 유명 도슨트를 초빙해 명화와 고전음악 분야에 대해 알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주는 교양강의다.

현재 총 9주 차 수업 가운데 3주 차가 진행 중이며, 명화와 클래식 분야 각 30명씩 총 60명이 수강 중이다.

전문성과 대중성, 그리고 재미를 갖춘 진행으로 수강생의 호응도가 높아 향후 남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이벤트.(울산 남구 제공)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운영하는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박물관과 고래문화마을, 태화강동굴피아 등에서 10월 문화의 달 맞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방문 인증 방문객 무료입장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미디어아트 ‘빛의 시인, 모네가 사랑한 순간들’을 31일까지 진행한다.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에서는 26일까지 개최되는 남구 문화예술 창작촌의 성과공유회 연계 전시인 ‘I SEE YOU(아이 시 유)’를 통해 판화 작품과 창작시 등을 선보인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에서는 풍요와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로 가득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구가 진정한 명품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즐기고 만족할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인프라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