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차세대 이지스 3번함’ 착공…2027년 해군 인도 예정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정조대왕급)'의 마지막 함정 건조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3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

3번함은 해군에 도입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중 마지막 함정으로 오는 2027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해군 함정 중 가장 규모가 큰 정조대왕급으로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 최대 55㎞/h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가스터빈 엔진 4기와 함께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인 1.7㎹급 추진용 전동기 2기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1세대 세종대왕급에서 요격 능력, 대잠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돼 해양 수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마지막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하며 세계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적기 인도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