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 설계자 선정…2026년 3월 개원

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 설계 조감도. (울주군 제공)
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 설계 조감도. (울주군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은 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설계자로 ㈜에이치앤케이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석원 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울주군립병원으로 활용될 옛 온양보람병원을 리모델링 하기 위해 건축설계 제안 공모를 실시해 총 4개의 설계 제안을 접수했다.

이어 응급의료학과 교수, 건축 관련 대학교수와 건축사, 병원건축과 복지 관련 (사)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소속 대학교수 등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50병상 이상 건축설계 경험, 설계용역 수행계획과 방법 등을 심사했다.

당선작은 ㈜에이치앤케이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석원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제안한 '사람의 행복과 건강을 유발할 수 있는 울주군립병원'(Salutogenic Hospital)이 뽑혔다.

대표 건축사인 ㈜에이치앤케이 종합건축사사무소는 강원도 정선 군립병원 실시설계 경험 등 다수 의료시설 설계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군은 설명했다.

해당 제안은 외래환자와 응급환자 동선을 분리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대응을 모색하고, 노약자와 환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무단차 진입 계획을 수립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용역비 5억4700만원의 설계용역 수행권이 부여된다. 기타 입상자에게는 각각 최우수작 1600만원, 우수작 1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울주군은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예정공사비 100억원, 설계비 5억8천700만원 규모의 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리모델링되는 울주군립병원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4390㎡ 규모에 응급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진료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울주군립병원 리모델링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 의료공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