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6·25 참전유공자에 화랑무공훈장 전수…“숭고한 희생”

울산 중구는 14일 6.25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울산중구청제공)
울산 중구는 14일 6.25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울산중구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가 14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故) 김재호 하사의 자녀 김충국 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고 김재호 하사는 전쟁 당시 1801정비보급단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 전투서 수리병으로의 공을 인정받았다.

공훈에 따라 무성, 은성, 금성으로 구분되는데 김 하사는 은성, 무성 화랑무공훈장을 받아 훈장 2조가 서훈됐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김 하사의 가족에게 지금이라도 화랑무공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의 고귀한 뜻과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6.25전쟁 당시 공적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미처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발굴해 훈장을 전달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