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가을철 바다낚시 안전사고 특별 안전관리 돌입

울산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울산해경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가을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18건, 방파제·갯바위에서 발생한 연안 사고는 56건으로, 그중 21%(15건)가 가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사망 또는 중상을 입은 사고자는 총 14명에 달하는 등 가을철 바다낚시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에 울산해경은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낚시어선의 주요 출·입항 시간대 및 취약 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민·관 안전협의체와 간담회를 가져 안전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대왕암 갯바위 등 출입 통제구역 10개소를 집중 안전관리 하며,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는 울산해수청 및 지자체와 함께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에 설치된 안전 관리시설물 합동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안철준 서장은 “가을을 맞아 낚시를 즐기는 국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낚시객들도 구명조끼 착용, 기상 상태 확인, 음주 낚시 금지 등 자발적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라며, 테트라포드 등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