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김종섭 의장직무대리 '고려아연 주식 매입 인증' 동참

김종섭 "향토기업 보호에 힘을 보태달라"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직무대리(제1부의장)가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한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직무대리(제1부의장)가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한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국외 자본으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9일 김두겸 울산시장의 1호 매입을 시작으로 20일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두 번째 참여자로 나섰고, 세 번째로 이순걸 울주군수가 동참했다.

김종섭 의장직무대리는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울산기업 지키기에 의정활동을 집중할 것이며, 울산시민 모두가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하여 향토기업 보호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장직무대리를 비롯한 울산시의원 22명 일동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중국 자본에 넘어가게 되면 울산 고용시장과 시장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김두겸 시장의 울산기업 살리기에 적극 호응해 지역 여야 정치권과 발맞춰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