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중행동 출범…28일 정권 퇴진 시국대회

울산민중행동 회원들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울산민중행동 회원들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진보 정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울산민중행동'을 출범했다.

울산민중행동은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날로 가중되는 민중의 고통과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의 절망을 끝내고 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중의 힘으로 사회대개혁을 힘차게 추진해 절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는 반노동, 반민주 정책을 기본으로 물가 폭등, 의료 대란, 가계부채 증가, 내수침체와 극심한 사회양극화로 민생파탄, 경제파탄을 불러왔다"며 "거부권 남발로 국회와 국민주권을 무력화하며 무능한 정치로 국민의 삶을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던 남북관계를 완전히 파탄시키고 군사분계선에서의 실제 포 사격과 전쟁 연습을 일상화하고 있다"며 "정권을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정말 전쟁이 나거나, 경제가 망하거나, 민주주의를 망치며 망국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멈춰세우고 도탄에 빠진 민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기꺼이 정권 퇴진을 위한 거대한 항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울산민중행동은 28일 오후 4시30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울산 시국대회'를 예정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