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풍 대비 긴급회의…"물샐 틈 없는 재난대책 추진"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제14호 태풍 '풀라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풀라산은 전날 오전 9시경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으나 강한 저기압을 동반한 채 우리나라 남부지방으로 방향을 급선회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울산에도 이날 오전 1시 15분부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울산 울주군 온산 지역은 이날 누적 최대 173㎜, 시간당 최대 4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두겸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회의를 통해 태풍 대비 사항을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필요시 주민 대피를 적극 이행토록 지시했다고 울산시가 전했다.

김 시장은 또 태화시장과 주요 상습 침수지의 대처 사항을 점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당부했다.

그는 취약지역 지속 예찰,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점검, 이·통장 등 주민 대피 조력자 비상 연락망 점검 등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어떤 재난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물 샐 틈 없는 재난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