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국제기능올림픽서 3명 전원 입상…“21년 연속 金”

김준수·강도영·김도현 기사 각 금·은·동 수상

D현대중공업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 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직원 3명(왼쪽부터 강도영, 김준수, 김동현 기사)이 출전해 전원 입상했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기능인들의 축제인 '국제기능올림픽'에서 21회 연속 금메달을 회득하며 HD현대의 기술을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직원 3명이 출전해 각 금·동·은메달을 1개씩 획득하며 전원 입상했다.

HD현대중공업 CNC선반 직종에서 김준수 기사(20)가 금메달, 배관 직종 강도영 기사(20)가 은메달,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김도현 기사(20)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 작업 이후 선반으로 쇠를 0.1㎜ 단위로 정밀하게 가공해야 하는 CNC선반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은 13년 만이다.

CNC선반에서 금메달을 딴 김준수 기사는 "10년이 넘는 공백을 메워보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 소속 대표선수들은 전문 기술 양성 기관이 기술교육원에서 기술교사와 1대1 맞춤형 훈련, 해외 전지훈련 등으로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첫 참가한 이래 이번 대회까지 총 112명의 선수를 출전시켰고, 그 중 107명(금 52·은 16·동 14·우수 25)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