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소세' 울산 방역당국, 추석연휴 이후 확산 여부 촉각

연휴 중 발열 클리닉 병원 2곳·진료 협력병원 5곳 운영

8월29일 대전 중구 평화요양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추석연휴 이후 재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의 호흡기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9월 1주 차 코로나19 입원환자 는 549명으로 8월 1주 차 879명 대비 37.53%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이 정점을 이룬 8월 3주차 1464명과 비교하면 절반(62.5%)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울산지역 입원환자는 9월 1주 6명으로 집계됐다. 8월 입원환자는 △1주차 11명 △2주차 15명 △3주차 6명 △4주차 15명 △5주차 4명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라며 "울산의 경우 표본 인원수는 적지만 2주전부터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2곳(울산제일병원, 서울산보람병원)을 '발열 클리닉 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방문할 수 있는 발열 클리닉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의료기관 5곳(동강·울산·좋은삼정·중앙·서울산보람병원)을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환자 진료 및 필요시 입원 조치한다.

치료제의 처방과 조제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때에는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바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