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전기차 화재 대비 공영주차장 3곳 '질식소화포' 설치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 공영주차장(왕생이, 무거동, 신정1동) 3곳에 전기차 화재 초기 진압 장비인 질식 소화포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배터리에서 지속해서 열이 발생해 진압이 어렵다.

이번에 설치된 질식 소화포는 화재 발생 시 차량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일반 소화기로 대응하지 못하는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초기 진압 장치다.

화재 발생 시 차량 앞이나 뒤에서 질식 소화포를 바닥에 펼치고, 질식 소화포 손잡이를 사용해 한 번에 차량 위를 덮으면 된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질식 소화포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 확충 및 정기적인 점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