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 HD현대중 노조, 3시간 부분파업…올해 세 번째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8월28일 울산 조선소 노조 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4.8.28/뉴스1 ⓒ News1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8월28일 울산 조선소 노조 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2024.8.28/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6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파업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노조는 지난 6월 4일 사측과 상견례 이후 20여 차례 교섭을 이어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5일에는 사측이 기본급 10만2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정액인상, 격려금 400만원 지급, 종합건강검진 대상 연령 확대를 제안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연장 내용을 담은 '2024년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은 "노조와 더 진솔하게 소통해 부족한 부분을 조속한 시일 내에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