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제223회 임시회 개회…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울산 동구의회가 3일 의회 의사당에서 의원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2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동구의회 제공)
울산 동구의회가 3일 의회 의사당에서 의원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2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동구의회 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의회가 3일 의회 의사당에서 의원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2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4110억9200여만 원)보다 54억7900여만 원 증가한 4165억7200여만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실‧국‧소별 세부 예산을 심의하고 예산과 관련된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 이후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 2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구 청각·언어장애인 한국수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 ‘동구 워케이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의원 및 집행기관이 발의한 13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이 외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수행기관 선정 위탁 동의안’, ‘동구 청소년문화의집 민간 위탁 동의안’,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민간 위탁 동의안’, ‘전하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등의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박경옥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제8대 동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 이후 첫 번째 의사일정이다. 원 구성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점, 동구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장으로서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의회가 발전하고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시회 첫날 5분 자유발언에서 이수영 의원은 “정부와 울산시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 이륜차 보급 정책을 동구 중심으로 추진 중"이라며 "동구가 관련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동구 전기 이륜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혜빈 의원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이 추진 중이지만 개개인의 의식과 의지가 바뀌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며 “관내에서 각종 행사를 하고 난 후에 쓰레기가 쏟아지는 것을 보면 행사하는 게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일회용품을 저감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사업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