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울산, 신호등 고장·비행기 결항 등 피해신고 잇따라

기상청 "30일 오후까지 강풍 지속될 것…교통 안전 유의" 당부

강풍주의보 발령 중인 울산에서 신호등 고장 신고가 잇따랐다.(울산경찿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29일 울산에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강풍으로 인한 신호등 고장 및 항공편 결항이 발생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신호등 고장 신고가 10건(동일 건 포함 총 5건) 접수됐다.

남구 옥동초 앞 사거리와 중구 태화로 명정사거리 신호등이 고장났으나,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다.

또 태화로 삼익세라믹아파트 앞, 태화로 동부일신아파트 앞, 울주군 온양읍 대안지하도 앞, 중구 태화시장 앞 신호등이 고장나 현장 조치 중에 있다.

강풍으로 인한 전선이 단락되며 고장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전에서 조치하고 있다.

울산공항에도 강풍으로 인한 결항이 발생했다. 낮 12시 45분께 제주에서 울산으로 비행편과 오후 2시 25분 울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도 결항됐다.

전날 오후 10시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울산은 30일 밤까지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70km/h(20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