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부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최종 선정

울산시교육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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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해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3년간 교육부에서 사업비 17억원을 지원받아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고 교과보충 사교육비를 줄이는 초등 출발선 보장 교과보충 통합 프로그램과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화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초등학교 50곳을 선정해 초등 출발선 보장 교과보충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한글 해득을 돕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과보충, 정서 함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한다. 인공 지능(AI)을 활용한 학습 진단‧설계‧보정 지도, 협력강사제 등도 운영한다.

또 고등학교 25곳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화 사업을 추진해 사교육비 경감에 적극 나선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영어, 수학 등 교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공 지능, 코딩 등 미래 맞춤형 프로그램과 체육활동, 진로‧진학까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사교육비 경감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자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해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경감액과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