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멈췄어요" "집에 갇혔어요" 69㎜ 폭우 울산 피해 잇따라

울주군 온산읍 한국제지 앞 차량 3대 침수…양방향 통제 중
소방 "집에 사람이 갇혔다" 등 26건 안전조치

20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한국제지 앞 차량 침수피해 현장.(울산경찰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20일 오전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울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6분께 울주군 온산읍 한국제지 앞에 "차량이 침수돼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침수된 3대 중 2대의 견인을 완료하고 1대를 조치 중이다. 또 침수피해가 발생한 한국제지 앞 구간은 양방향 통제에 나섰다.

당시 울주군에는 69.0mm의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밖에도 결찰에 오전 6시부터 7시 10분까지 총 2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침수 17건, 신호기 고장 5건, 맨홀위험 5건으로 확인됐다.

소방에도 울주군 서생면에 집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를 마치는 등 26건의 안전조치가 있었다.

이날 울산에는 오전 7시 기준 △울주군 69.0mm △남구 장생포 42.0mm △중구 서동 23.5mm △북구 정자 6.0mm의 비가 내렸다.

오전 6시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8시경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