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울산, '티메프' 피해 기업 지원…"대출만기 최대 12개월 연장"

NH농협은행 울산본부.(NH농협은행 울산본부 제공)
NH농협은행 울산본부.(NH농협은행 울산본부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NH농협은행 울산본부가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를 최대 12개월 연장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은행 측에 따르면 지원 대상 기업 및 대출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보거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으로서 지난 5~7월 중 티몬·위메프에 대한 판매 내역을 보유한 사업자 또는 법인 대출이다.

단, 지원은 사업자금에 한하며 주택담보대출과 개인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정책자금, 협약 대출, 보증부대출은 자금 지원기관 및 보증기관 동의가 있는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보증서 담보대출은 보증서 기한이 연장돼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 기업은 농협은행 영업점 창구를 방문해 '티몬·위메프 판매자 관리자' 페이지의 5~7월 중 판매 내역을 통해 매출 사실을 입증하고, 사업자번호 등을 통해 신청사업자가 피해사업자와 동일함을 입증하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이영우 농협은행 울산본부장은 "이번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극복을 위해 농협은행 울산본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