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1시간 80㎜ 물폭탄…호우신고 66건·차량침수 12건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정전·도로통제 등 조치 완료

8일 울산 호우 관련 피해 상황.(울산소방본부제공)
8일 울산 호우 관련 피해 상황.(울산소방본부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8일 오후 울산지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호우 관련 신고가 총 66건 접수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112신고가 △침수 22건 △신호기 고장 38건 △맨홀위험 3건 △정전 2건 △구조요청 1건으로 총 66건에 달한다.

단시간에 급격한 비가 내리면서 남구 1개소(매암사거리), 동구 2개소(예전부두, 염포산TG) 등 3개소가 도로 통제되기도 했다.

또 울주군에 서사리, 구영리 2곳에서 정전되기도 했으나 모두 조치 완료됐다.

8일 울산 매암사거리 호우 피해 상황.(울산경찰청제공)
8일 울산 매암사거리 호우 피해 상황.(울산경찰청제공)

오후 2시 57분께에는 "매암 사거리에서 차가 침수돼 시동이 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외도 울산소방본부에 접수된 차량 침수 신고는 12건에 달한다.

다행히 이번 소나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울산 동부(북구, 중구, 남구, 동구)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으며, 5~60mm의 비가 내렸으며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이후 3시 40분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