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 불청객 '해파리떼'…울산 동구, 피해예방 '총력'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함께 동해안 일대에 찾아온 불청객 '노무라입깃 해파리떼'를 대상으로 울산 동구가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6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이날 김종훈 동구청장은 일산해수욕장 해상과 연안의 해파리 출현 상황을 살펴봤다. 지난달 중순부터 극성을 부리던 해파리떼에 쏘임 사고 등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나선 것이다.

동구는 그동안 해파리 접근을 막고자 그물망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이 쏘임사고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해수욕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또 지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 해역에서 하루 평균 300~500마리의 해파리를 수거했다.

동구는 지난 주말을 시점으로 개체수가 급격 감소하며 현재는 해파리 잔해물 정도만 수거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급증하던 해파리 개체 수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해양생태 변화에 따라 다시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피서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