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 "영남알프스 둘레길 '국가숲길'로 조성"

울산광역시의회 공진혁 의원이 22일 오후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울주군 산림휴양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시의회 제공)
울산광역시의회 공진혁 의원이 22일 오후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울주군 산림휴양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시의회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공진혁 의원이 22일 오후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울주군 산림휴양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가숲길’은 산림휴양법 제23조의3에 따라 산림의 생태적 가치나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가 필요한 곳을 산림청이 지정·고시한다. 숲관광 자원을 육성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 지리산 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 트레일 등 전국에 9개 숲길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에는 솔마루길이 지정·고시돼 있으나 일반숲길이며, 울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에는 아직 국가숲길로 지정된 곳이 없다.

공 의원은 “영남알프스는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지점이자 산림 생태적 가치가 높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라며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숲길 지정을 위해서는 경남·경북·양산·경주·청도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해당 지방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