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올해 ‘우리아이 예술놀이터’ 60교로 확대

'해설 있는 예술공연' 지원… 50교 계획했다가 신청 늘어 확대

울산 교육청사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 공연 '우리 아이 예술 놀이터'를 지난해 50교에서 올해 60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리 아이 예술 놀이터'는 공연단이 학교별 신청을 받아 직접 방문해 해설이 있는 예술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교육청은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우리 아이 예술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매년 공연·해설·악기 체험 등 학생들과 소통하면 공연할 수 있는 지역 예술단체를 공개 모집해 관악·현악·성악·뮤지컬 공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운영 첫해 30교를 시작으로 해마다 공연 신청 학교가 늘고 있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당초 50교에 이 사업을 지원하려고 했으나 공연 신청 학교가 많아 지원 학교를 60교로 늘렸다.

시교육청은 최근 3년간 예술 공연 지원을 받지 못한 학교, 지난해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한 학교, 교육복지 우선 학교 등을 우선으로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예술단체 공연 관람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달 9일 지역 예술단체 '갓 브라스 유'는 굴화초등학교를 찾아가 관악 공연을 펼쳤다. 천창수 울산교육감도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공연을 관람했다.

굴화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음악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고, 음악회 관람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열심히 준비해 준 공연팀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예술 체험을 지원해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