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전부터 사람 많네" 징검다리 연휴 장생포 수국정원 '북적'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현충일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는 선선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곳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과 테마정원 일원에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은 축제 전날이었지만 휴일을 맞아 가족, 연인, 반려견과 함께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테마정원 내 조성된 수국정원에는 앤드레스 썸머, 쥬디, 베르나 등 총 35개 품종 3만여 송이의 수국들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돼 촬영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졌다.
딸과 함께 수국정원을 찾은 김 모씨(61)는 “축제 전날 미리 수국 구경하러 왔는데 휴일이라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곳곳에 사진 찍기 좋게 잘 꾸며져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수국정원 위편으로는 1.3km 코스의 장생포 모노레일이 지나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국정원 인근에는 옛 모습이 담긴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창고 등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코스가 조성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준비로 분주하던 정원 관리사는 “수국정원의 수국은 자연에서 키웠기 때문에 화분에서 키웠을 때랑은 비교도 안 되게 예쁘다”면서 “축제가 끝나는 20일쯤 오면 가장 예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수국에 공연, 야간 개장, 감성 포토존, 체험행사, 수국마켓, 전국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수국정원에서 버블쇼와 함께 개막식이 열리며, 8일에는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수국 불꽃쇼가 진행된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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