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2024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사업' 만족도↑

울산 남구 소재 한 식당업체가 ‘2024년 소상공인 경영주치의사업’을 신청해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 소재 한 식당업체가 ‘2024년 소상공인 경영주치의사업’을 신청해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남구청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지난 1월부터 추진한 ‘2024년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사업’의 만족도 결과가 50점 만점에 49.5점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사업’은 남구 소재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 50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하고, 총 3회 방문 컨설팅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돕는 사업이다.

도소매, 요식업, 미용업, 기타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지원했으며,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도 참여했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온라인 홍보․마케팅(45%) △상권분석, 매장관리 및 고객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28%) △노무, 세무 각종 법률 상담(17%) △ 창업 및 프랜차이즈 상담(10%) 등이다.

남구에서 6년째 스마트교구 사업을 운영하던 신청자 A씨는 “원가의 비율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훌쩍 넘어 자금 융통이 힘들다”며 “매출을 올려서 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이나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컨설팅받고 싶다”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전문컨설턴트는 A씨의 업체에 3차례 방문해 경영진단 및 문제점을 파악한 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업체에서 도움이 될 만한 공모사업을 추천했다.

이후 A씨는 “정부의 청년 혜택으로 1억 원의 융자 지원을 받았다”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5천만원 상당의‘혁신 바우처’ 공모에 선정돼 사업 발전의 디딤돌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구는 컨설팅 이후에도 경영환경 개선 사업 및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사업을 각 업종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을 극복하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