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산업단지 내 이륜차 전동화' 추진…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환경부, HD현대중, LG에너지솔루션, 사이클로이드와 맞손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현대중 공장 내 2기·동구 내 10기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 이륜차 전동화 추진 사업에 돌입한다.

3일 울산시는 HD현대중공업에서 환경부, 울산시, HD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사이클로이드와 '산업단지 내 이륜차 전동화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내 이륜차 전동화 전환' 사업의 핵심은 전기이륜차 보급의 걸림돌인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을 해결하고자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을 보급하는 것이다.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은 충전 대기시간을 없애고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보조금 확보,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전기이륜차를 구입할 시 추가 지원금을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 이용 중인 노후 내연 이륜차 33대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고,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2기를 설치해 임직원이 노후된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HD현대중공업 내 설치되는 충전시설 2기는 제작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원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동구지역을 중심으로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10기를 추가로 설치해 전기이륜차 전환 촉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사이클로이드는 전기이륜차 구매 편의성 증진을 위해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노후 내연이륜차의 보상판매를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 추진으로 이륜차가 가장 많은 동구지역에 전기이륜차의 운행이 늘어나면 지역 대기질 및 생활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