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로 만드는 도시숲" 울산 북구 '울산숲 가꾸기' 봉사단 발대식

울산 북구 호계역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조성된 기후대응도시숲 '울산숲'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울산 북구 호계역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조성된 기후대응도시숲 '울산숲'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숲 가꾸기 자원봉사단체 발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북구는 울산숲 가꾸기에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단체를 모집한 결과 16개 자생단체 및 환경단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16개 참여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앞으로 활동방향을 공유했다. 이들은 단체소개와 함께 각오를 영상에 담아 상영하기도 했다.

(사)푸른길 조준혁 사무국장의 '광주 푸른길 조성 및 관리 사례'에 대한 강연을 통해 울산숲 가꾸기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참여단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단체는 관리구간을 배정받아 단체별로 월 1회 이상 수목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단체협의회를 통해 단체 간 활동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우수단체에는 표창도 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은 "동해남부선 폐선과 동시에 철도시설물을 철거하고 빠르게 울산숲 조성에 나서 선제적·적극 행정의 모범사례로 알려졌다"며 "주민들의 참여로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민간참여형 도시숲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울산시계부터 옛 호계역까지 1·2구간 도시숲 조성을 마쳤으며, 올해 송정지구 3구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