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올해 첫 추경예산안 374억원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울산 남구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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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추경예산의 총 규모는 2024년 본예산 6640억원보다 374억원(5.63%)이 늘어난 7014억원이다.

남구는 이번 추경에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한 긴축재정 기조 속에 일반운영비와 여비를 일부 삭감해 가용재원에 보탰으며, 지난해 선정된 공모사업과 국‧시비사업을 반영했다.

특히 구민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재해예방‧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경예산안을 편성했으며, 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분야에도 재원을 분배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2억5000만원 △시장경영 패키지 및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 9억6000만원 △장생포 야간경관 개선 19억원 △장생포 열린관광지 조성 5억원을 편성했다.

빈틈없는 재해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억원 △방범용CCTV 및 비상벨 LED안내판 설치 10억원 △여천배수장 유입수로 하수도 준설 9억원 △신정동‧옥동 일원 도로 재포장 6억원 △폭염 대비 그늘막 및 쿨링포그 설치 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민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반다비 복지관 건립 27억9000만원 △동평공원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지역특화형 공원시설 조성 5억원 △신정1동 행정복지센터 생활문화공간 조성 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구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복지분야에는 △기초연금 지급 43억원 △부모급여 보육료 지원 3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21억6000만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14억4000만원 등 178억원을 증액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금리, 고물가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들 위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민생경제 활력과 구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59회 남구의회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