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 총선 후보들 "6+1 국민승리" 합동 출정식

(울산=뉴스1) 김지혜 김세은 기자 = 제22대 총선에 나선 울산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들이 28일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6+1 국민 승리 지금! 합니다'는 슬로건 아래 총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박성민(중구) 김기현(남구을) 권명호(동구) 박대동(북구) 서범수(울주군) 김상욱(남구갑) 등 국회의원 후보들과 이채익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은 나란히 빨간색 유세차량에 올랐다. 여야 간 격전지로 꼽히는 동구와 북구 후보가 가운데에 섰다.

이 본부장은 "기울어진 대한민국 정치사를 바로잡고 울산 발전의 미래를 가늠할 22대 총선에 임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시민 여러분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후보는 "국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과 야권은 온갖 입법 폭주를 하면서 민생의 발목을 잡고 국정을 후퇴시켰다"며 민주당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나라를 살리느냐. 나라를 망하게 방치할 것이냐' 우리 결정에 달린 게 바로 이번 총선"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박대동 후보는 "북구 험지에서 반드시 승리해 그 돌풍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강타해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찾는 정말 선도자적 역할을 하는 주역이 되겠다"며 "안정적 국정운영의 기반 위에 어려운 경제를 되살리고 산업 수도 울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전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박성민 후보는 "코로나 (유행) 3년을 지나면서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지금, 산업 수도 울산의 명성을 더 이어가기 위해서 미래를 준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권명호 후보는 "그동안 산업 수도 울산이 많이 침체가 됐다. 울산을 살리고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범수 후보 또한 "지난 4년간 거대 야당 민주당은 툭하면 '특검' '탄핵'하면서 정쟁을 일삼아 왔지만, 국민·국가·민생은 안중에도 없었다"며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이 계속 번영으로 갈지, 아니면 포퓰리즘에 빠져 나락으로 떨어질지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후보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울산만의 색깔을 갖고 울산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은 이 같은 '다짐'의 말에 이어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4월 9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