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의회 민주당 의원들 "동료 폭행한 진보당의원 징계" 촉구

북구 '진보당' 야권 단일화 지역

울산북구의회 민주당 소속 김정희, 이선경, 박재완, 김상태,임채오 의원은 23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료의원 폭행 혐의를 받는 진보당 A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2024.2.23/뉴스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북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동료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A 의원(진보당)을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김정희, 이선경, 박재완, 김상태, 임채오 의원은 23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심 판결 후에도 피해의원과 구민께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은 A 의원에 대해 윤리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퇴 징계하라"고 밝혔다.

논란의 진보당 A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 경남의 한 식당에서 북구의회 민주당 의원 B 씨의 팔뚝과 어깨를 움켜쥐고, 손톱으로 강하게 찍은 혐의로 최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벌금형 선고 이후 북구의회는 지난 16일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비공개 투표를 통해 A 씨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30일간 출석정지가 아니라 국민권익위 징계기준에 따라 '제명'이 맞다"며 진보당 의원의 사직을 요구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