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대형쉘터 작업장 신설 "함정 제작능력 15% 향상"

신축 함정 블록 작업장.(HD현대중공업제공)
신축 함정 블록 작업장.(HD현대중공업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전천후 작업장 신설로 함정 건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내 특수선사업부에 △고정식 대형쉘터(Shelter) 1개 동 △크레인 2기 △부속건물로 구성된 함정 블록작업장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작업장은 총 1820㎡ 면적에 거대한 지붕 형태의 쉘터를 갖추고 있어 우천 시에도 작업이 가능한 동시에 햇빛과 바람을 피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새 작업장 조성으로 함정 블록제작 능력이 15%가량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쉘터 1개동을 추가 건설해 탑재 전 작업공정을 100% 옥내에서 진행함으로써 함정 건조역량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올해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신형 호위함 '충남함',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등 총 3척의 함정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joojiok@news1.kr